천짓골식당 / 제주도 서귀포 주민들이 찾는 돔베고기 로컬 맛집

제주도에 방문하시면 고기국수를 꼭 한 번씩은 드셔보셨을 거예요. 혹시 고기국수와 함께 파는 돔베고기도 드셔보셨나요? 천짓골식당은 이 돔베고기만 전문으로 파는 식당이에요.

4년 전 방문 후 2년 전에 재방문하러 갔을 때 사장님 개인 사정으로 며칠 휴업을 하셔서 못 먹었던 한을 풀겠다며.. 마침 숙소에서 도보 10분 거리라 제주 여행 첫날부터 달려간 천짓골식당 후기입니다.

 

 

 

[목차여기]

 

1. 위치 및 주차

 

 

천짓골식당은 제주도 서귀포 시내 올레시장 근처에 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돼요. 저는 제주 노블피아호텔에 묵었는데 도보 약 10분~15분 거리라서 걸어서 방문했어요.

 

 

2. 영업 요일 및 시간

요일	시간
월~토요일	17:10~21:30
일요일	정기휴무

 

 

 

 

3. 음식

 

메뉴는 돔베고기 단일메뉴입니다! 여기서부터 벌써 맛집 냄새가 나지 않나요?ㅎㅎㅎ 흑돼지 or 백돼지 중에만 고르시면 돼요.

600g(1근) 기본 주문하셔야 하고, 추가 시에는 300g씩 가능해요.

저희는 흑돼지의 탱글탱글함보다 백돼지의 쫀득하고 부드러움을 더 좋아해서 제주도 돼지고깃집을 방문했을 때 선택권이 있다면 늘 백돼지를 선택해요. 이번에도 백돼지를 시켰어요!

 

제가 아직 사진을 찍는 습관이 안 되어 있어서.... 음식 사진은 이것 하나뿐이네요ㅠㅠ 고기는 이렇게 도마에 올려서 통째로 나오고 김이 폴폴 나는 고기를 정말 잘 드는 칼로 쓱쓱 썰어주세요. 일단 먹을 만큼 썰어주시고 나머지는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육수에 넣어주세요. 그러면 촉촉함과 따뜻함을 유지한 채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매의 눈으로 테이블들을 관찰하시다가 거의 다 먹어가면 적당한 시점에 오셔서 또 나머지 고기를 썰어주세요. 하지만 저희는 이번에 너~무 배고픈 상태로 갔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썰어달라고 하고 순삭했어요 ㅋㅋ

고기는 사장님 추천대로 처음엔 양파무침이랑 다음은 간장소스 찍어서, 그다음은 김치랑 마지막은 먹고 싶은 대로 이 순서로 먹었는데 어떤 조합도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순서가 확실한지 모르겠지만.. 가시면 사장님께서 친절히 알려주실 거예요 ..ㅎㅎ) 반찬까지 싹싹 다 먹고 왔답니다.

 

사진이 아쉬우신 분들을 위해 네이버 공식 정보에 올라와 있는 사진 페이지를 링크로 남겨드릴게요. 방문하신 분들이 동영상으로 고기 썰어주시는 모습까지 아주 잘 남겨주셨어요.

천짓골식당 사진 더보기

천짓골식당 : 네이버

 

 

4. 웨이팅

저는 7월 초 수요일 저녁 7시가 좀 지나서 방문했는데 웨이팅도 없었고 안에 테이블도 자리가 넉넉하게 있었어요. 4년 전 방문했을 때는 줄이 정말 길었는데.. 검색해보니 웨이팅이 있는 날도 있더라고요! 복불복이었나 봐요~ 저는 평일 저녁 좀 늦은 시간에 방문한 편이라 운이 좋았지만 금요일, 토요일에는 웨이팅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웨이팅이 예전보다 줄었다고 해서 맛이 변하거나 한 것은 전혀 아니었고 여전히 정말 맛있었어요! 동네 주민분들께서도 여전히 많으시더라고요. (딱 봐도 관광객 아님. 동네 아저씨분들..ㅎㅎ)

 

 

 

 

5. 추천점수 및 이유

추천점수 ★ ★ ★ ★ ★

 

제주 방문할 때마다 오고 싶은 그런 찐 맛집이에요! 진짜 돔베(도마)에 올려서 나와서 썰어주시는 퍼포먼스에, 육수에 무엇을 넣으신 건지 또 대체 어떤 비법으로 끓이시는 건지 맛은 두말하면 입 아프고요. 또 고기 육질도 기호에 따라 쫀득하게, 부드럽게 삶아주시기도 하고 끝까지 최상의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 육수에 담가주시는 서비스도 최고고요. 직원분들 친절함도 정말 최고입니다. 반찬도 떨어지면 말하지 않아도 채워주세요. 물론 바쁠 땐 미리미리 챙겨주시는 게 어려우실 수도 있고, 그때는 요청하시면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면서 바로 가져다주세요~

저와 저의 인생메이트는 다음 제주도 여행에서도 꼭 방문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