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 여행은 호캉스를 즐길 것이 아니라서 저렴하지만 깔끔한 숙소를 찾아봤어요. 제주도 서~남쪽을 여행하기로 하고 숙소는 서귀포로 잡기로 한 후 폭풍 검색에 돌입했어요. 그러다가 발견한 제주노블피아호텔은 가성비 호텔로 유명하더라고요. 예산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임에도 적당한 호텔인 것 같아 예약해서 묶게 된 제주 노블피아호텔 후기를 남길게요.
[목차여기]
1. 예약 방법 및 가격
제주노블피아호텔을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실시간 최저가 비교하기를 통해 가장 가격이 저렴한 아고다에서 예약했어요. 처음 예약한 가격은 3박에 약 15만원으로 1박에 5만원 정도였어요. 그런데 몇 주 간격으로 검색할 때마다 가격이 점점 저렴해져서 두 번을 취소 후 다시 예약하고 최종 3박에 약 14만원의 가격으로 예약하게 되었어요. 1박에 5만원도 안 되는 셈이죠. (7월 초 2인 방문 기준)
2. 위치 및 호텔 주변
제주노블피아호텔은 서귀포 시내에 있고 서귀포올레시장, 이중섭거리가 도보거리에 있어요. 호텔에서 나가자마자 식당도 많아서 서귀포에 숙소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위치예요. 제주 서귀포 유명한 맛집인 마농치킨, 오는정김밥도 가까워서 걸어서 픽업 후 숙소에서 드실 수도 있어요. 관광지로는 정방폭포, 천지연폭포가 근처에 있어요.
추후 도보거리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맛집인 오는정김밥, 천짓골, 뽈살집과 제주도 기념품 가게 후기도 가져올 예정이에요!
3. 체크인
입실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해요. 신기하게 더 퍼스트 70 호텔과 공동으로 한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서 1층에 체크인 프런트가 두 개에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정면으로, 출입문을 통해 들어간다면 왼편으로 노블피아호텔 프런트가 보이실 거예요. 저희는 오후 6시쯤 체크인했고 대기 없이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고 직원분께서 안내도 친절히 해주셨어요.
4. 주차
건물 지하 1층, 지하 2층에 지하 주차장이 있고, 밤에 늦게 들어와서 자리가 없을 경우 도보 3분 이내 거리인 정방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매일 오후 6~7시 사이에 주차했는데 지하 2층 주차장은 늘 텅텅 비어있었어요. 8시 정도까지는 건물에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방동 공영주차장 이용 안내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5. 호텔 내부
호텔 복도는 이런 식으로 중간이 뚫려있는 구조에요. 복도 바닥은 카펫으로 되어 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 습도가 엄청 높아서 그런지 좀 꿉꿉한 냄새가 나더라고요ㅠㅠ
사진에는 잘렸지만 들어가자마자 실내 슬리퍼도 구비되어 있고 옷걸이와 캐리어를 올려놓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요. 사진 왼쪽에 보이는 길고 좁은 화장대 같은 공간도 있고,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작고 둥근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어요. 2명이 사용하기에 공간은 굉장히 넓었어요. 그리고 방 내부는 카펫이 아닌 마룻바닥이어서 좋았어요.
인생메이트와 저는 여행 가서 늘 침대를 불편해하는 데 여기 침대는 정말 좋더라고요! 일단 침구류가 깨끗하고 뽀송뽀송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스프링이 쳐지지 않아서 허리도 안 아프더라고요. 여기서 3박 동안 둘 다 꿀잠 잤어요 ㅋㅋ 여행에서 아무리 좋은 호텔, 리조트에 갔어도 불편해서 잠 설치는데 이렇게 푹 잔 건 둘 다 처음이에요 ㅎㅎ 대만족입니다!!
제주 노블피아 호텔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이 이 화장실이었어요..!
사실 화장실 때문에 방을 한번 교체했어요ㅠㅠ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더라고요. 하수구 냄새는 방마다 차이가 있는지 다행히 옮긴 방은 하수구 냄새가 안 났어요. 혹시 들어가서 냄새가 난다면 다 똑같겠지 생각하지 마시고 방 변경 요청하시면 친절하게 잘 응대해 주셔요.
그리고 욕조 쪽도 위생이 아주 좋지는 않았습니다.. 욕조에도 물때가 있고, 커튼도 별로 안 깨끗하고.. 무엇보다 샤워 줄 사이에 물때가 어마어마했어요...... 다른 곳은 위생이 정말 괜찮았는데 화장실 물때 관리가 너무 안되어있더라고요ㅠㅠ (객실 내부 테이블은 닦아도 찌든 먼지 하나 없었어요..!) 4일동안 최대한 몸이 주변에 닿지 않게 노력해서 씻었어요 ㅎㅎㅎ
6. 제공 물품
칫솔 등 일회용품은 제공하지 않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리필용으로 비치되어 있어요. 수건은 처음에 큰 것 2개, 작은 것 2개가 비치되어 있고 연박 시 매일 수건 교체와 생수를 제공해 줘요.
7. 재방문 의사
'다음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여기로 또 올 거야!' 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화장실 때문에 ㅎㅎ) 만약 예산을 더 잡을 수 있다면 조금 더 좋은 숙소를 예약하겠지요. 하지만 가격 대비 정말 훌륭한 것은 맞기 때문에 예산이 같다면 다시 한번 방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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